나의 이야기
사랑하는 나의가족들
백목향1
2007. 9. 26. 11:41
수다스럽고 복잡했던 연휴의 끝날.
아이들의 웃음소리 식구들의 체취만 남긴채 일상으로 돌아온다.
작은집 거실이지만 사랑으로 충만한 내 가족들이기에 나는 참 행복하다
두 아들의 효성에 항상 감사하고,
많이달라져가고있는 며느리의 모습에서도 감사하고.
요번 추석엔 딸네집 식구가 미국에 있기에 많은 그리움 가슴에 자리하고
때로는 먼저 떠난 남편이 살아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나 혼자만 자식들에게 효도를 받는 것 같아서늘 미안함이 느껴지는 날들
때론 돌아가는 바람개비 처럼 세월속 그리움에 내가 서 있다
초가을 입구 태양이 수줍음을 안으로 삭히며 거리의 가로수에 가을빛이 스며든다
언제나 연휴 끝난 자리 한잔의 커피에 휴식을 취하며 항상 내곁엔 보석보다 빛나는 자식들이 있기에 살아가는 작은 행복 가슴에 지니고 산다
더러는 외로움 번져가도 자식들 사랑에 시린 가슴 녹이며 사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