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내리는 비
이별 연습에 지나간 기억을 지운다.
흘러가는 세월에 마음하나 묶어둔채
.언제나 그자리에 앉은뱅이 꽃이 되어버린 아픈 그리움
.가슴시린 이별의 언어들이 하나씩 흩어지기 시작한다
.우리 좋은 인연으로 만나 헤어지는 순간을 맞이 하드라도 서로의 가슴에 간직될 곱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자
.이제는 초연한 마음자리.
편하게 보내고 편하게 돌아 오자
이제는 기억도 그리움도 세월의 바람속에 날려 보낸체 후회같은 건 남기지 말기로 하자
언젠가 먼~훗날 내가 이 글을 읽으며 가슴시리지 않도록
.미리 시간의 숫자도 따뜻한 사랑의 옷을 입히자
산들이 만개한 철쭉으로 붉은 울음을 토하고
초록 바람이 몰고와 봄을 노래하는 계절이 되면
젊은날의 사랑에 맘 아파 하지 않으리라
올해는 내가 하고자 하는 모든것들을 이룰수 있어 더더욱 깊은 행복으로 줄달음 치고
사랑하는 나의 자식들 며느리 손자 손녀 사위.더도 덜도 말고 지금이대로만.......
상념을 적시는 밤의 숱한 내살아온 세월들이 때로는 눈가에 이슬로 맴돌긴 하지만 이젠 정말 외롭지 않다.
오늘은 두서없는 글로 기억을 정리하며
세상사는 지혜에 맘을 다스린다
그래도 마지막 써두고 싶은 글귀 한구절
마지막 눈 감는날. 내생애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 당신이듯이 당신이 살아있는 마지막 날까지
당신의 가슴에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란 이런게아닐까....언제나 미완성이기에 아름답고 그리운것을....
2008년 사월 이십오일 늦은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