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외딴섬
백목향1
2020. 7. 11. 10:26
어려운 일은 외짝으로 오지 않는 않는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은 실존 때문이라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아직 밟지않은 수많은 날들이 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자기에 이르는 길이라는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이세상 내가 극복 해야 할 또 다른 절망 이라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내가 일어설 때까지는 믿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외딴 섬이라는 것을 이제야 겨우 믿게 되었다 -천 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