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이야기
봄 또다시 그리움...
백목향1
2022. 2. 13. 12:26
한 계절을 살다 떠난자리
조금씩 봄이 들어 앉고
살얼음 밑으로 흐르는 얕은 시냇물 소리
음악 박자를 마추듯
경쾌하게 흘러 간다
수 많은 하얀 작은 꽃
아픈 찬바람에 흩날리며
겨울내 울고간 야윈 갈대
그사이로 눈치없는 물오리 한쌍
행복한 술레잡기를 한다
생각만 해도 가슴아려오는 긴 세월
때론 그리움의 눈물이 무거워
엎드려 울었고
사계절 그리움 없이 살길 바랬는데
봄..... 또 그리움
언제나 그자리 그리운 사람
얼마나 더 살아야
지워지고 잊혀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