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연꽃...목필균

백목향1 2023. 4. 23. 23:15

살아온 길이 아무리 험한들

      어찌 알 수 있을까

 

꼭 다문 붉은 입술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는 네 발자국

 

    만나는 사람마다

환한 미소 보일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보시라고

 

진흙 뻘에 묻고도 

붉은 꽃등으로 켜지는 너

 

                        ㅡ목필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