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1 2024. 7. 1. 12:15

 

 

     습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유월뒤로

     새로운 7월이 들어선다

     하는일도 없이 바쁘게 일년의 반이 지나고

     서랍속에 잠들어 있던 새해 소망도

     구겨진 휴지가 되어 버리고

     때로는 비내리는 장마의 계절에 

     담벼락에 화려하게 피었다 지는 수국이 눈물 겹다

     소나기 지나간 거리에 장마는 제자리 걸음

    여름을 베어물고 또 병원으로 가는 길

    삼개월 마다  입원해 주사요법으로 면역성 치료

     정말 살아갈수록 내 나이가 무겁다

     도심에 퍼붓는 햇살 안으로 가두는 7월의 첫 날

     블로그 벗님들께 안부 인사 남기며

      열흘간 쉼을 합니다.

      좀더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반갑게 만나요

     언제나 마음이 즐거운 날들 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