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사랑... 김초혜

백목향1 2024. 8. 6. 20:54

 

     사랑... 김초혜

 

  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 위에

  그대 감아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있고 서로 먼 마음이 되어

  비껴 지나가도 그대 마음 넘나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불이 섞이듯

  섞인 미음을 나눠 갖지 못하면서

  하지않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