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길게 살아도
밋밋한 생은 싫다
단 몇일 동안의
짧은 생일 지라도
온 몸으로 뜨겁게
온 가슴으로 열렬하게
화끈하게 살다가
미련없이 죽고 싶다
딱 며칠만 세상에 있다가
없어지지만
그 있음과 없음이
하나도 초라하지 않은
벚꽃같이...........
그냥 벚꽃같이........
나도 벚꽃처럼 살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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