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하는 길은 멀게만 보이는데
짧게만 느껴지는 지나온 길
타오르는 잉걸불처럼
인생이란 본디 물거품 같은 것일까
해넘이처럼 중반 넘노라면
해는 지면 다시 뜨지만
자꾸만 빨라지는 세월 탓인지
잃어버린 젊은 날의 추억 떠오른다
사노라니 편안함이 좋지만
편안함도 지나치면 안일해지듯
인생 즐기되 지나치지 말고
사랑에 지치지도 포기하지도 말자
어둠 깊어져야 새벽 밝아오고
추위 버텨내야 새봄을 맞이하듯
고통 이겨내야 끼쁨 누리고
이별의 슬픔 겪어야 새 인연 만난다
< 인생의 중반 넘으면...우심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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