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너머...정연복
서서히 깊어 지는
슬픔에
가슴이 터질듯
많이 힘들었는데
그 슬픔 안으로
가만이 삭이고 익히면서
긴 슬픔의 강
어렵사리 건너고 나니
잔바람에도 흔들리던
나의 가벼운 생
몰라보게 깊어졌네
묵직해 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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