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으로 달려가서
와락 안곺은 봄날
겨울이 길어서
내가 성급했나요
양지 바른곳 못찿고
움츠리고 있을 봄날의 꿈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울 감고 귀를 기울여 볼까요
개울물 졸졸졸 봄을 부르고
겨울 철새 끼룩끼룩
이별을 노래 하는데
보내야 할 겨울날은
아직도 남아 있나요
나무에 동여맨 짚 섶
겨우내 궂은 생명 불러 모아
따스한 햇볕 드는 날 훨훨 태워가며
기다려 봅니다
봄날의 꿈.
'백목향의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름달 기도 // 이해인 (0) | 2022.02.14 |
---|---|
내 곁에 / 박 노해 (0) | 2022.02.11 |
나이 / 김재진 (0) | 2022.02.02 |
동행 (0) | 2022.01.28 |
정월의 노래 / 신경림 (0) | 202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