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보다 먼 사랑
그리움의 윤곽이 부서지고
내안에 감추었던 내가 드러날 때
아 .비로소 외로움만 선명하다
비가 내린다
흔히 눈물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진짜 가슴으로 울어 본 사람은 알지
그것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
사랑 없어도
튼튼하게 살기를
그러나
모질게 남아있는 그리움은
아직도 세상을 적시는 빗방울
부디 굵은 눈물로
강인하게 살기를
언제나 혼자였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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