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돌아 오리라
믿었던 얼굴이
구름처럼 퍼져가는 밤에사
비가 내리는 고독이 있어야 했다
별이 있어도
외로울 수 밖에 없는 하늘
가슴에 달은 머물고
서리내린 하얀 새볔녘
뀌두라미 울어대는 북향 창가에서
한번만 고개들어 불어 보자는
그리움을
그리움을 불어 보자는 것이다.
벽에 걸린 한장뿐인 쓸쓸한 달력위로 또 보태어 지는 세월의 나이와 함께 조금씩 무디어 지는
생각의 파편들이 다듬어진 보석의 조각으로 기억에 자리한다
그토록 애절했던 못잊을 그리움도 .
그토록 소중했던 아름다운 사랑도. 밀리는 시간의 끝자락에 서면 추억 이라는 그 이름 하나로
가슴속 눈물꽃 으로 피었다 이슬로 머금는다
억지로는 아니되는 모든 것들이 오랜세월이 지나면 그때의 아픔들이 자양분이 되어
한결 성숙한 인생의 거목으로 뿌리가 깊어지는것을........
산다는것은 마음깊이 흐르는 심연의 강이듯 때로는 소리없는 침묵속에 아픔을 녹이며
묵묵히 걸어온 내 삶의 발자욱들
가끔씩 돌아보는 내 인생의 대차대조표 엔 후회는 없다
살아온 날들보다 짧게 남은 여생의 나날들 이지만 메마른 가슴에 자리한 그리움 마져
비워내고 나면 이 세상 사는일이 너무 삭막할것 같아 글 쓰는 순간만큼 이라도
상상의 나래속에 아름다운 나이테를 두르고 사는 그런 멋진 백목향 으로
자신의 그림위에 붓칠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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