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외딴섬

백목향1 2020. 7. 11. 10:26

어려운 일은 외짝으로 오지 않는 않는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는 모든 것은 실존 때문이라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아직 밟지않은 수많은 날들이 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자기에 이르는 길이라는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이세상 내가 극복 해야 할 또 다른 절망 이라는 말을 나는 믿지 않았다

내가 일어설 때까지는 믿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외딴 섬이라는 것을 이제야 겨우 믿게 되었다                               -천 양희-

 

'백목향의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와 커피  (0) 2020.07.22
그래,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0) 2020.07.15
사람이 향기나는 시간  (1) 2020.04.21
사월의 목련  (0) 2020.04.01
삶 // 조정래  (0)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