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이르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순환선 같은 삶
어디에 내 안주 할 땅 있을까
다시 바라보면 저 쓸쓸한 풍경들
그 얼마나 사무치는 일인데
이 세상에 산도 있고 바다도 있지만
마음 밖에 있을때는 산도 바다도 보이지 않듯
내게 늘 그리움으로 출렁이는 바다도
누군 가에겐 절망이며 상처일 수도 있겠지
모든 날이 눈비 내리고 바람만 불지 않듯
인생이 늘 춥거나 쓸쓸하진 않겠지
언젠가 나도 햇빛 잘드는 창가에 앉아
그때는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
마음 가볍게 웃을 날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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