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오늘... 천숙녀

백목향1 2023. 1. 16. 18:12

 

끝없이 펼쳐진 생애를 걷고 있다

지나는 길섶에 앉아 손 흔들며 인사하는 

내일이 나에게 안겨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나가는 지금이 오늘이고 현재인데

또 한발 내딛으면 지워지고 어제 된다

오늘도 안녕 하신지 걷는 걸음 되짚으며

 

모든 길은 지워지고 지나가야 새 길이다

지나온 길바닥에 곪아터진 상처 있어

밤 지필 가로등만이 희망 길 품고섰다 

  

                            <오늘...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