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장미 두 송이...황금찬

백목향1 2024. 5. 6. 10:41

흑장미 

두 송이를 샀었네

비엔나 공원에서

 

한 송이는 

모차르트 그 천재의 손에

들려 주었네

 

또 한 송이는

아직도 미완성 교향곡을

완성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슈베르트 무릎 밑에

놓아 주었네

 

베토벤을 위하여

장미꽃을 산 것도

역시 운명인가 보네

 

숲속의 바람은

긴 겨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장미 두 송이...황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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