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커피 ...신형식

백목향1 2024. 8. 2. 21:00

 

   <  커피...신형식  >

비워지기 위해

열렬하게 몸을 섞는 너는 ,

아직도 응어리져

부글 거린다

 

얼마나 네 주변을 더 돌아야 

그 슬픔, 잠재울 수 있을까?

 

아침이면,

새로운 고백하나 받쳐들고

네에게로 향하는 나는,

 

뜨거운 입술을 

준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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