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싫은 끝 자락의 여름이 긴 햇살 속에 망설이고
때로는 지우고 싶은 기억과 추억들이 함께 몰려와 서글픈 마음들이 원을 그린다
빛바랜 일기장
먼저 떠난 남편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ㄴ남겨진 내 아픈 이별의 흔적
언제나 후회없이 ,살았다고 자부하면서도
가슴 귀퉁이 한켠에 흐르는 이 차거운 인연의 흔적
언제나 후회만 남겨진 세월속 나이테
침묵의 바람에 그리움도 흩날린다
때로는 살면서
우정을 송두리째 내 팽기친 다정했던 친구도 정리하며
소중한 인연이어도 가지치기를 하자
오늘은
계절의 갈피마다 흔적 남긴 그리운 사람들의 모습들이
지는 저녘 노을에 반사되어 기억위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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