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생 2

백목향1 2009. 5. 7. 00:36

 

 시간이 쌓아둔 세월 사이로 나는 이순이 넘고 엄마는 팔순이 넘은 숫자에 모녀의 발길은 가슴으로 나이를 세며 걷는다

 부르면 눈물나는 엄마 라는 이름.

 그리고 가슴속 한 으로 남겨진 아버지의 슬픈 모습

 새삼 스러울 것도 없지만 오월의 어버이날만 되면 잊고 살았던 기억의 아픔들이 눈물나게 하고

 희생이란 거대한 울타리로 우리 오남매 엄마라는 깊은 삶의 강에 강인 하도록 키워 주셨고

 아버지의 황폐했던 그 불쌍한 인생도 용서라는 넉넉함으로 감사고 싶은날.

 이혼의 잔재로 그 옛날의 가족이란 울타리 따뜻했던 추억도 흐르는 세월에 희석되어 빛바래지고

.뎅그라니 홀로 남은 나의 삶과 오래도록 혼자 계시는 엄마를 생각 하며 더러는 지나친 욕심 .너무나 앞서가는  사고방식 아집강한 엄마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엄마가 살아 계시기에 이런 흉도 볼 수 있는것을....

 눈을 감고 돌아보면 엄마는 참 대단한 여자고 여 장부가 아닌가 싶다.

 오늘날의 우리가 있기까지 눈물겨운 희생의 엄마의 강한 생활력.그 기백.....

 이제는 건강도 노쇄해 지고.조금식 줄어드는 키의 숫자처럼 ,

 조금씩 비워내는 작은 마음들.더러는 엄마를 원망하고 더러는 엄마의 생활방식을 못 마땅하게 생각했던 융통성 없는 내 마음에도

 연민서린 회한의 눈물 바람이 가슴을 적신다 참으로 인생은 연습이없기에 더 후회가 앞서 걷고 ....

 누군들 다 이토록 하나 슬픔 없는 사람들이 있으랴만 .나는 결코 후회없는 인생을 산다고 얘기하고 싶다

 이제는 굴곡 짙은 엄마의 인생도 차분한 명상으로 마음 딱으며 참선의 기도로 노년의 아름다운 길 걸으면 좋으련만....

 살면서 미웁기도 하지만 더러더러 엄마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운날은 나는 노래를 부른다 .가슴의 통곡으로.....

 엄마라는 거룩한 이름 그리고 나는 조건없는 사랑으로 희생한 엄마의 눈물나는 깊은 은혜에 오늘도 감사 내려놓고.

 소식없이 떠난 아버지라는 원망스런 존재에게도 그리움으로 점철된 내 사랑의 눈물을 하늘에 띄워 보는밤

.긴 인생 빈손으로 왔다 빈손손으로 가는 내 인생 바람에 실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녁이면 어떠냐...

.장미화 노래가사에 어버이날을 실어보며....


                                                                        2009 5.7  보고싶은 아버지.그리운 아버지 배남두 .그리고 부산에 계시는 엄마 김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