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숫자 바뀐 달력위에 나이는 또 한살 보태어지고 1월도 중순에 접어든다
그동안 모던 생각 접은채 조금은 편안함으로 단순하게 살고 싶었다
원활하지 못한 건강도 이제는 아픈 진통달래며 함께하는 친구로 불평없이 데리고 가야 하는 삶
그냥 억지로는 아니되는 모든 것들이 생활속 기도에 화두가 되고
때로는 살아온 나이만큼 무거운 인생도 새해에는 가벼운 생각의 배낭에 힘찬 발걸음 내딛고 싶다
아직도 겨울은 남아있지만 ......
짐 / 박시교
더불어 사는 일도 때로는 힘에 겨워
세상 그 밖으로 아주 멀리 멀리
자신을 밀쳐 버리고 싶은 그런 날 있다
이제 내게 잃어버린 그 무엇이 남아있을까
짐이 된다면 그마져도 버리고 싶다
더불어 사는 일이 아주 힘겨운 그런 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