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미안하다...정호승

백목향1 2023. 3. 18. 10:48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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