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란 그런 것... 김시천>
살다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리
속으로 곪아
뜨겁게 앓아 누웠던
아픈 사람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상적인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를 꺼내어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담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때까지
잠시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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