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은 이렇게 눈물 겹다

백목향1 2008. 3. 29. 00:39

달 하나 묻고 떠나는 냇물 {이성선}

 

아낌없이 버린다는 말은

.아낌없이 사랑한다는 말이니

너에게 멀리 있다는 말은 너에게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이다.

을 가까이 있으면서도않보이는 날이 많은데 

너는 멀리 있으면서매일 아프도록 눈에 밟혀 보이네  

 산이 물을 버리듯이 쉼업이 그대에게 그리움으로 이른다면 이제 사랑한다는 말은 없어도 되리

달 하나 가슴에 묻고가는 시냇물 처럼.


지천에 햇살이 생금가루 처럼 눈 부시게 쏟아져 내리는 봄 날.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인생의 긴~여로에서 세월의 나이테에 고운 무지개 색갈을 입힌다

 때로는 겨울보다 더추운 가슴 앓이도 눈물속 아픔으로 잠재우며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의 눈물로 내 인생을 아름다운 꽃잎으로 예쁜 그림을 그린다

육십 하나의 생일을 자축하며

사랑하는 며느리,사위 그리고 우리 엄마 나의 자식과 형제 자매 기억에 번지는 그리운 얼굴들

  나는 정말 후회없이 행복한 삶을 살았노라고 애기하리라
 언제나 봄이 오는 길목엔 눈물겨운 이슬같은 방울들도 보석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내 삶의 향기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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