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월 굽이 돌아 보면
눈물 흘릴때도 있겠지
눈물이 너무 깊어
이 가슴 무느질 때도 있겠지만
하지만
나는 잊지 않으리
꽃잎에 맺힌 이슬에
햇빛 한 자락 내려 앉으면
그 꽃잎의 눈물이
어느새 영롱한 보석이 되듯
나의 슬픈 눈물도
마냥 길지는 아니하여
행복한 웃음의
자양분이 되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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