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멀면
아름답지 않는 것 없고
귀 먹으면
황홀치 않은 곳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리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나네.
<가을 들녘에서서 ...홍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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