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에서 목을 축인다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거품만 내며 살지는 말아야지
거칠게 몰아치드라도
파도 쳐야지
겉돌지는 말아야지
가슴 한복판에 파고드는
멋진 사랑을 하며 살아야지
나이가 들어 가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렇게만 살아서는 안되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데 늘 조바심이 난다
가을이 오면
열매를 멋지게 맺는 사과나무와 같이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에....
삶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날
한 잔의 커피와
친구 사이가 된다
<용혜원...삶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날>
'백목향의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은 또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릴 것이다...이기철 (58) | 2023.10.17 |
---|---|
가을 들녘에 서서...홍혜리 (31) | 2023.10.14 |
사람이 그립다...강재현 (33) | 2023.10.04 |
지는 꽃을 위하여...문정희 (50) | 2023.10.02 |
추석 (41) | 202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