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너의 이름 부르면 / 신달자

백목향1 2021. 12. 3. 14:37

        내가 울 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곺은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찿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 부르면

        이름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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