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눈빛을 녹여
지치고 헐벗은 영혼에
온기를 적셔주는 사랑 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버무려서
비 바람이 쓸고 간 자리에도
꽃망을을 터트리는 사랑입니다
꿈은 노을속에 묻혀지고
삶은 어두운 뒷골목을 말하지만
존재로 등불이 되고 있는 사랑 입니다
기쁨보다 슬픔에 하나가 되고
희망보다 절망에 하나가 되는
더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입니다
이승의끝자락에 서서도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힌 사랑
그 순백의 길을 흡수하는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김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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