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참 아름다운 동행... 김민소

백목향1 2023. 2. 9. 19:43

마주보는 눈빛을 녹여

지치고 헐벗은 영혼에

온기를 적셔주는 사랑 입니다

 

마음과 마음을 버무려서

비 바람이 쓸고 간 자리에도

꽃망을을 터트리는 사랑입니다

 

꿈은 노을속에 묻혀지고

삶은 어두운 뒷골목을 말하지만

존재로 등불이 되고 있는 사랑 입니다

 

기쁨보다 슬픔에 하나가 되고

희망보다 절망에 하나가 되는 

더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 입니다

 

이승의끝자락에 서서도

생명을 잉태하는 고귀힌 사랑

 

그 순백의 길을 흡수하는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김민소>

 

'백목향의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가 바람에게...문정희  (16) 2023.02.13
그리움...이외수  (38) 2023.02.11
나를 키우며 사는 일...문태준  (28) 2023.02.08
겨울과 봄...정연복  (60) 2023.02.03
아내의 브래지어...박영희  (17)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