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도 고장나고 건강도 여치 못했던 날들
무더운 날씨에 짜증도 일고 그냥 사는 일도
귀찮게 느껴지고 먹는 것 조차도 힘겨웠다
코로나 후휴증과 연이은 대상포진
아무리 침을 맞아도 효과없는 협착증까지 겹쳐
가능하면 병원 치료는 피하고 싶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오늘에야 겨우 이것 저것 만지다 보니
글이 써지고 이제는 컴에 올리는 글 조차도
게으르지고 애처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만이
하루의 친구가 되는 팔월의 무더위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어딘가에서 가을은 조용히 우리곁에
다가올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긴하루에 기대는 삶
때론 외로움도 지는 저녁노을과
함께 땅에 떨어지는 눈물
올 여름은 내게 유난히
무거운 계절이 되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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