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만나고 오는 길
흩날리는 낙엽들 사이로
스산한 바람이
소리 없이 울고 간다
걷는 발바욱 마다
아픈 세월이 스며들고
잊지도 않고
내 속에 감추어둔 사랑 이란 말
잊지 못해도 잊은채
눈물로 번지는 이 짙은 그리움
아프면 아픈대로
시리면 시린대로
그대 그림자 안으며
대답없는 메아리 고요히 내려 앉는
벽제의 그대 모습
오늘 다 울어 버린대도
눈물은 또 그리움일 것인가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와 글 올리기 (8) | 2023.09.28 |
---|---|
여름 낙서 (47) | 2023.08.20 |
비오는 날의 그리움 (38) | 2023.07.04 |
인연의 향기 (30) | 2023.06.08 |
모녀 (16) | 2023.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