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 사는 날 동안
사랑하는 사람에겐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
파도같이 밀려오는 아픈 육신의 고통과
심장을 도려내는 아픈 마음의 고통은
모두 없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사랑하는 사람에겐
이별이 없었으면 좋겠다
미치도록 보고 싶은 아픈 이별의 통증과
하늘이 무너지는 아픈 후회의 고통은
모두 없었으면 좋겠다
이 세상 사는 날 동안
사랑하는 사람에겐
행복한 날이었음 좋겠다
마주보며 같이 웃고 서로 도우며 보듬고
아끼고 정나누며 믿음 안에서 소망이
함께하였으면 좋겠다
<이 세상 사는 날 동안...오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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