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직도 기다리고 있나
그 허무한 기대
나무는 언제나 흔들리고
또한 그만큼 굳건해지지만
그리워 눈 감고 바라보는 눈길은
내가 다가 설 수 없는 먼 하늘 저편
다시 날개가 자라기를 바라지만
내 가슴의 바람은
불꽃속에 넘실대는 그대 뒷 모습
늘상 바위에 깨어지는몸으로
더욱더 흔들리는 그림자
나의 생명은 이제
그대로 부터 시작된다
짧은 삶 을 그린 수채화
그 안에 아직 마르지 않은
뒷모습 허전한 사람이 찍은
발자국이 번지고 있다
<그대 뒷 모습...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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