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향의 블로그

안개속에서...헤르만 헷세

백목향1 2023. 1. 7. 16:09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는 서로가 보이지 않고

모두 혼자다

 

나의 인생이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는 안개가 내리니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모든 것이

사람을 떼어 놓는 그 어둠은

조금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인생이란 고독한 것

사람들은 서로 모르고 산다

모두가 혼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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