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노래...정연복 겨울 찬바람에 온몸 잔뜩 움츠리고서 손꼽아 기다렸던 밝고 따스한 계절 지금 바로 눈앞에 있어 좋다 참 좋다 한 꽃이 지면 또 한 꽃이 피어나고 꽃이 떠나간 자리마다 무성한 초록 이파리 싱그러운 바람결에 기뻐 춤추며 날로 짙푸르다 머잖아 새빨간 장미까지 피어나면 내 가슴에도 그 불꽃 옮겨 붙어 누구라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으리 ㅡ 정연복ㅡ 백목향의 블로그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