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숙녀 끝없이 펼쳐진 생애를 걷고 있다 지나는 길섶에 앉아 손 흔들며 인사하는 내일이 나에게 안겨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나가는 지금이 오늘이고 현재인데 또 한발 내딛으면 지워지고 어제 된다 오늘도 안녕 하신지 걷는 걸음 되짚으며 모든 길은 지워지고 지나가야 새 길이다 지나온 길바닥에 곪아터진 상처 있어 밤 지필 가로등만이 희망 길 품고섰다 백목향의 블로그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