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선화여, 슬프게도 너희는 서둘러 너무 일찍 떠나는구나, 아침 일찍 떠 오른 태양도 아직 정오의 한낮에 도달하지 못하였는데 머물러, 머물러, 빠르게 지나가는 한낮이 흘러 다만 저녁 예배 때가지만이라도 그리고, 함께 기도하고 , 우리 너희와 같이 가리라 우리 또한 너희처럼 머무를 시간이 짧으니 우리의 봄도 그만큼 짧고 그만큼 빨리 자라 저무네 너희처럼, 또는 다른 모든 것처럼 우리도 죽네 너희 시간이 끝나가듯, 그리고 여름날 비처럼 또는 진주 같은 아침 이슬처럼, 다시 볼 수없이 사라지네 로버트 헤릭 (Robert Herrick 1591년ㅡ1674년) 영국런던 출생의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