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인 딸과 함께 예정에도 없는 2박3일의 제주도 나들이를 다녀왔다(9.10.11일) 휴가철이면 늘 가족들과 함께 가는 곳이지만 딸과의 둘이 여행은 참 오랜만에 하는 나들이다 삼년의 날들이 코로나로 묶이는 동안 나는 대상포진으로 지금껏 후유증에 통증의학과 약으로 버티며 살고 이제는 나날이 달라지는 건강에 나이를 실감하며 마스크를 해제하고 나니 이젠 더이상 청승스럽게 우울을 초청해 무거운 삶은 벗어 버리고 싶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건강할때 어디라도 날개를 달고 나르고 싶다 이 아름다운 봄날에 딸과의 또 한페이지의 추억을 만들며. 봄 길에서....김홍성 봄 길에서 이름 모를 풀 꽃 위로 별이 뜬다 꽃잎 위로 바람이 스치고 구름이 흘러 가고 살며시 봄비가 적시고 햇살이 어루 만져 준다 들녘에 피어나는 이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