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여, 사월이여...조병화 하늘로 하늘로 당겨 오르는 가슴 이걸 생명이라고 할까 자유라고 할까 해방이라고 할까 4월은 이러한 힘으로 겨울 내낸 움추렸던 몸을 밖으로, 밖으로 , 인생 밖으로 한없이 ,한없이 끌어내며 하늘에 가득 풀어 놓는다 멀리 가물 거리는 유혹인가 그리움인가 사랑이라는 아지랑인가 잊었던 꿈이 다시 살아난다 오, 봄이여 4월이여 이 어지러움을 어찌하리 백목향의 블로그 2023.04.02